2014년 3월 9일 일요일

Williams son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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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ologie 만큼이나 격하게 사랑하는 곳 Williams sonoma. 한적하고 날씨좋은 미국의 업타운 혹은 부내나는 빌리지의 넓은 저택의 주방에 들어온듯한 기분.
언제든 손님맞이 준비가 되어있는 대형 오븐용 주물그릇들과 전문성있는 툴, 유기농재료를 사용한 마법의 소스들, 레시피북까지! 모두 다 그저 위시리스트구나.. 파니니 기계는 가격도 나름 괜찮다. 사실 파니니를 뭐 얼마나 해먹겠느냐마는. 그래도 그릴로 사용하며 야채도 굽고 스테이크도 굽고 하면되지않을까? 응응?? 나에게 마음속으로 합의보려 물음을 던지며 설득해보지만 저 무서운걸.......한국까지 들고갈 순 없다며 결론지음. 한바퀴 휘 둘러보고 마트에서도 못찾은 구아카몰과 파마산치즈딥을 겟!하며 신이남. 바쁜걸음 이곳을 나서려는데 거동매우 불편해보이시는 노인직원분이 네스프레소 시음해보겠느냐며 에스프레소 머신을 가동시키신다. 기쁘게 그러겠다 대답해놓고 그의 느릿느릿 매우 느릿 불편해보이는 움직임에 우린 몸둘바 몰라하지만 친절하게 웃으며 테이크아웃컵을 건네는 그. 고맙다고 하나로 나눠 먹겠다 대답하고 나와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자동 크레마생성기능?으로 우유없이 카푸치노를 만드는 브랜드뉴의 네스프레소 머신은 커피가 내취향 아닌관계로 탐나지 않음. 집에  썩어가는 일리커피머신이나 좀 돌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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